[평창亞탁구] 'AG 앞두고 최악' 남녀 단식 8강행 '제로!'…태국·이란에도 밀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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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앞두고 메달 전망을 가늠해볼 수 있는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남녀 탁구대표팀이 16강서 모두 전멸하는 등 위기에 몰렸다.
8일 강원도 평창돔체육관에서는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녀 단식 16강전이 일제히 열렸다.
이로써 한국 남녀 탁구대표팀의 남은 경기는 여자 복식 전지희-신유빈 조와 남자 복식 장우진-임종훈 조, 박강현-안재현 조의 4강전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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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오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앞두고 메달 전망을 가늠해볼 수 있는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남녀 탁구대표팀이 16강서 모두 전멸하는 등 위기에 몰렸다.
8일 강원도 평창돔체육관에서는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녀 단식 16강전이 일제히 열렸다.
단식 세계 9위의 신유빈(19·대한항공)은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세계 92위 태국의 파라낭 오라완과 붙어 매치스코어 2-3(9-11 12-10 6-11 11-3 9-11)으로 패했다.
이틀 동안 7경기를 소화하는 등 체력적 부담감을 안고 16강전에 나선 신유빈은 경기 초반부터 흔들리며 첫 게임을 내줬다.
듀스 끝에 가까스로 두 번째 게임을 뺏었으나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후반부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노출되면서 경기를 내줬다.
이어 전지희(30·33위·미래에셋증권)도 2020 도쿄 올림픽 단식 동메달리스트이자 세계 8위의 이토 미마에게 단 한 게임도 뺏지 못하고 0-3(8-11 5-11 4-11)으로 완패했다.
전지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세계 67위 양하은(29·포스코인터내셔널)은 32강에서 히라노 미우(일본·세계 14위)를 상대로 0-2로 끌려가다 추격에 성공했으나 끝내 벽을 넘지 못했다.
서효원(36·한국마사회·62위)과 이은혜(28·대한항공·50위)는 각각 64강에서 왕만유(중국·5위), 하야타 히나(일본·7위)에게 일찌감치 무릎을 꿇었다.
8강은 중국, 일본, 태국의 싸움으로 좁혀졌다. '최강' 중국은 세계 1위 쑨잉샤를 비롯해 세계 2~5위까지 모두 올랐다.
일본은 하야타 히나와 이토 미마가 싸우고, 태국의 파라낭도 신유빈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고 진출했다.
남자도 빨간불이 켜졌다.
가장 큰 기대를 했던 세계 9위의 장우진(27·대한탁구협회)은 홍콩의 웡춘팅(세계 50위)에게 2-3(11-9 19-17 2-11 9-11 10-12)에게 역전패를 당하면서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장우진은 1~2게임을 내리 가져 가면서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으나 3게임부터 급격히 흔들렸고 5게임에서 듀스 끝에 내줬다.
'차세대' 한국 탁구를 이끌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는 안재현(23·한국거래소·39위)도 중국의 량진쿤(세계 6위)을 상대로 제 기량을 펼쳐 보지 못한 채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임종훈(26·한국거래소·17위)도 역시 세계 73위의 타나카 유타(일본)에게 1-3으로 졌다.
앞서 대표팀 '막내' 오준성(17·미래에셋증권·91위)은 32강전에서 이란의 알라미얀 노샤드에 져 짐을 쌌고, 박강현(27‧한국수자원공사‧133위)은 중국 '리빙 레전드' 마롱(3위)과 64강전에서 분전했으나 넘을 수 없었다.
이로써 한국 남녀 탁구대표팀의 남은 경기는 여자 복식 전지희-신유빈 조와 남자 복식 장우진-임종훈 조, 박강현-안재현 조의 4강전만 남게 됐다.
아시안게임 선전을 위해서는 '강호' 중국, 일본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등 신흥 국가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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