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임 특혜환매 의혹’ 관련 금감원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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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을 재수사 중인 검찰이 라임 사태의 '몸통'으로 꼽히는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50·수배 중)의 관련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라임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검사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감원은 라임 펀드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현재 해외 도피 중인 김 회장이 라임 펀드 자금을 유용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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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단성한)는 8일 오후 금융감독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라임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검사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금감원은 라임 펀드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현재 해외 도피 중인 김 회장이 라임 펀드 자금을 유용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금감원은 추가 조사를 통해 김 회장이 라임 펀드 자금 300억 원 중 299억 원을 유용한 혐의를 발견했다.
김 회장은 2018년 12월 라임 펀드가 부동산 시행사인 메트로폴리탄에 투자한 300억원 중 276억원을 필리핀 소재 리조트 인수에 사용하는 등 총 299억 원을 사적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25억 원 가량은 민주당 관련 인사에게 흘러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미송 기자 cm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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