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마약' 참석자 21명으로 늘어…1명은 이미 해외로
현직 경찰관이 추락해 숨진 집단 마약 현장에 당초 알려진 것보다 5명 늘어난 21명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중 한 명은 이미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현직 경찰관이 추락해 숨진 아파트입니다.
경찰은 이날 현장에서 7명을 입건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달아난 8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열흘 만에 또 5명이 파악돼 숨진 경찰관을 포함하면 그 날 현장에 있었던 사람은 21명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새로 파악한 5명 가운데 4명을 마약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그런데 1명은 못했습니다.
외국 국적의 인물인데, 이미 해외로 나가버린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우선 소변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을 보인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장이 신청된 사람 가운데는 이번 집단 마약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A씨가 포함됐습니다.
A씨는 해당 아파트의 거주자로 장소를 제공했단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취재결과, A씨는 지난 2019년 태국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들여오다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습니다.
해당 판결문엔 "A씨가 홍콩 국적의 B씨와 함께 태국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한 적이 있다"고 나와 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최근까지 B씨의 주거지가 '집단 마약' 사건이 벌어진 아파트로 A씨와 동일하단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A씨 등의 구속 여부는 다음주 월요일 결정됩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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