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선택 아닌 필수"..도입은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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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환경, 사회, 지배 구조를 뜻하는 ESG 경영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향후 2년 이내에 (재생 원료로) 100% 사용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전력도 신재생 에너지로 50% 이상 전환하려고 합니다."하지만 이렇게 ESG 경영을 실천한 곳은 현재로서는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보니 전북 기업계는 ESG 경영이란 단어 자체가 낯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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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경, 사회, 지배 구조를 뜻하는 ESG 경영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ESG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교역조차 어려울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우리 지역은 그러나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준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고차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축 자재를 생산하는 공장입니다.
10여 년 전부터 원목 대신 재생 원료 사용을 시작해 지금은 전체 원료의 80%까지 비중을 높였습니다.
원목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만큼 환경 보호에 기여한 셈인데, 이제는 공장에서 쓰는 전기를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권오원 / 한솔 홈데코 공장장]
"향후 2년 이내에 (재생 원료로) 100% 사용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전력도 신재생 에너지로 50% 이상 전환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ESG 경영을 실천한 곳은 현재로서는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보니 전북 기업계는 ESG 경영이란 단어 자체가 낯선 상황입니다.
반면 독일은 내년부터 일정 규모 이상 EU 수출, 투자 기업은 협력업체의 인권, 환경 등을 들여다 보는 공급망 ESG 실사법을 시행합니다.
결국 품질과 가격 뿐 아니라 ESG 경영 노력과 성과가 교역 조건이 되는 셈이고 이런 추세는 확대될 것이란 게 지배적입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올해 안에 전주와 익산상공회의소에 ESG 지원센터가 문을 여는데 지지부진한 ESG 경영 확산에 도움이 기대됩니다.
[이윤근 / 익산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지방의 중소기업은 애로사항이 많을 겁니다. 관하고 협치를 해서 지원을 받아가면서 풀어나갈 수 있도록"
ESG 경영이 새로운 진입 장벽이란 비판도 있지만, 기업이 비용을 들여서라도 친환경, 친인권 경영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를 거스를 수는 없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고차원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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