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위험에 대응···'READY Korea' 훈련 첫발 [정책현장+]
최대환 앵커>
기후위기에 따른 자연재난이나 복합재난 등, 새로운 유형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 도입된 '레디 코리아'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송나영 앵커>
고속철도의 사고 상황에 대응한 실전같은 훈련이 펼쳐졌는데요.
윤현석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
윤현석 기자>
고속철도 사고 대응 훈련
(장소: 8일, 성남시 중원구)
수서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SRT 363 열차.
율현터널 5㎞ 지점에 진입하던 중 1호차와 2호차 사이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음>
"불이야! 불이야! 불이야!"
화재 발생을 인지한 승무원은 운영상황센터로 상황을 알립니다.
승무원의 신고를 받은 상황센터는 즉시 인접 구간의 고속철도 운행을 중단시킵니다.
선로 안전이 확보되자 승무원은 승객을 차례로 대피시키고,
현장음>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이동해주십시오. 천천히 내려오십시오."
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승객은 안전구역으로 안내합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행정안전부가 고속철도 사고 대응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정부가 올해 새로 도입한 READY Korea의 첫 훈련이기도 합니다."
READY Korea 훈련은 새로운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이에 따라 기후위기에 따른 자연재난과 여러 재난이 함께 발생하는 복합재난 등 새로운 위험을 훈련 상황으로 설정합니다.
정부는 훈련을 통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관계 기관의 대응역량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녹취>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기존에 없던 대형 위험 요인을 발굴하기 위해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새로이 대응 매뉴얼을 만들고, 훈련을 통해 시범 적용하면서 보완해나가고자 합니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행안부와 성남시 등 15개 기관은 READY Korea의 취지에 맞는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방화로 열차가 비상 정차하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복합적인 재난 상황에서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상황전파와 사상자 구조, 병원 이송 등 각각의 기능을 수행했습니다.
각 기관들은 훈련을 통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며 실전 대응력을 높였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김준섭 / 영상편집: 오희현)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정부는 READY Korea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특히 관계 기관이 총동원되는 종합훈련 방식으로 훈련을 추진해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