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사일 공습으로 우크라 중부도시서 1명 사망·40여 명 부상

러시아가 현지시각 8일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를 미사일로 공격해 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다고 AFP와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이날 중부 드니프로주 크리비리흐의 경찰서 건물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경찰관 1명이 사망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습니다.

크리비리흐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철강 생산 도시입니다.

세르히 리삭 드니프로 주지사는 건물 잔해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부상자가 40여 명이나 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러시아는 흑해와 다뉴브강의 곡물 수출항이 모여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주에 대한 드론 공습도 이어갔습니다.

오데사주는 이번 주에만 5차례 러시아의 공습을 받았습니다.

올레 키퍼 오데사 주지사는 이번 공격으로 사상자는 없었으나 건물 여러 채가 요격된 드론 잔해로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7월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을 보장한 흑해곡물협정을 파기한 후 흑해와 다뉴브강의 우크라이나 항만에 대한 집중 공습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우크라이나 국가응급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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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