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악의적 사고에 존폐 재검토"‥"언론 탄압 프레임에 위축돼 있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온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언론에 대한 강경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악의적인 보도엔 언론사의 존폐까지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고, 뉴스타파 같은 인터넷 언론은 총선전에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만배 녹취록 보도를 놓고 언론이 선거에 개입한 의혹이 있다며 어떤 조치가 필요하냐는 여당 의원 질의에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언론사의 존폐를 거론했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국기를 흔드는 악의적인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라면 뭔가 아까 말씀하신 대로 존폐 자체를 다시 한번 재검토해 보는…"
지금 있는 공영방송의 수를 줄이고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일 공영 다 민영'체제에 대한 구현을 위한 사실상의 실행 방안까지 언급했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3년의 조건부 재허가 이런 식의 운영을 했는데 그런 것부터 근본적으로 다시 재검토를 해서 정말 그 공영방송으로서 존립가치가 없는…"
강력한 규제로서 이른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가 언론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질문에도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한편으로는 언론탄압이라는 프레임에 너무 위축이 돼서 제대로 할 역할을 못한 부분이 있지 않나. 그래서 그런 면에서는 당당하게 대응하겠습니다."
김만배 녹취를 보도한 뉴스타파에 대해선 특정 진영의 정파적 이해를 대변하는 기관지에 가깝다고 보는 게 정상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언론이라는 탈을 썼을 뿐 기관지 역할을 하거나 악의적 왜곡 선동의 주축 역할을 하는 곳들은 퇴출시키는 게 맞다고 봅니다."
또한 인터넷 포탈이 가짜 뉴스를 퍼 나르는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포털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한 여당의 진상조사 추진과 함께 정부의 언론정책이 새로운 입법과 제도 변화까지 총동원에 나섰습니다.
MBC 뉴스 신준명입니다.
영상취재 : 구본원 / 영상편집 :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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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명 기자(surf@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23060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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