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영입 지출 1위! 무려 6600억 썼다...2위 알 힐랄과 1600억 차이

가동민 기자 2023. 9. 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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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가장 많은 돈을 사용한 팀은 첼시였다.

첼시는 이적 시장 초반부터 카이세도 영입을 추진했다.

첼시는 6,000만 파운드(약 1,022억 원)에 로메로 라비아까지 영입하며 약 4,700억 원의 중원을 구성하게 됐다.

첼시는 많은 영입을 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 초반 성적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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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이번 여름 가장 많은 돈을 사용한 팀은 첼시였다.


축구 매체 ‘스코어 90’은 7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이번 여름 영입에 가장 많은 지출을 발생한 10개 팀의 순위를 공개했다. 첼시(약 6,600억 원), 알 힐랄(약 5,040억 원), 파리 생제르맹(약 5,000억 원), 토트넘(약 3,700억 원), 맨체스터 시티(약 3,440억 원), 아스널(약 3,357억 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970억 원), 알 아흘리(약 2,771억 원), 리버풀(약 2,457억 원), 알 나스르(약 2,357억 원) 순이었다. 첼시는 압도적인 1위였다.


지난 시즌 첼시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첼시는 시즌 초반 돌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함께한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투헬 감독의 빈자리는 브라이튼의 돌풍을 이끈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첼시의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다. 포터 감독의 첼시는 시즌 내내 좋지 않은 경기력이 이어졌다. 포터 부임 당시 6위였던 첼시는 29라운드 11위까지 떨어졌다. 결국 첼시는 포터 감독도 팀을 떠났다.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소방수로 불렀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은 불을 끄지 못했다. 램파드 감독은 9경기에서 1승 2무 6패를 거뒀고, 첼시는 12위로 시즌을 마무리. 매우 실망스러운 성적과 행보였다. 로만 아브라모비치에서 토드 보엘리로 구단주가 바뀌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적으로 실패로 시즌이 끝났다.


포체티노 감독이 오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첼시는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서 이적 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먼저 포체티노는 자신의 색깔을 입히기 위해 필요 없는 선수들을 처분했다. 첼시는 칼리두 쿨리발리, 마테오 코바치치 등을 매각했다. 그리고 주앙 펠릭스 등 임대 선수들을 복귀시켰다.


영입에서도 돈을 아끼지 않으며 보강에 나섰다. 크리스토퍼 은쿤쿠, 니콜라 잭슨, 콜 팔머 등 즉시 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선수들을 데려왔다.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영입은 모이세스 카이세도였다. 첼시는 이적 시장 초반부터 카이세도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브라이튼이 카이세도의 몸값으로 1억 파운드(약 1,666억 원)를 요구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그런 가운데 리버풀이 카이세도 영입에 1억 1,000만 파운드(약 1,833억 원)를 준비하며 뛰어 들었다. 하지만 카이세도는 첼시 이적만 원했고, 결국 첼시는 1억 1,500만 파운드(약 1,916억 원)에 카이세도를 품었다. 프리미어리그(PL) 최고 이적료였다. 이전 기록은 엔조 페르난데스의 1억 700만 파운드(약 1,783억 원)였다. 첼시는 6,000만 파운드(약 1,022억 원)에 로메로 라비아까지 영입하며 약 4,700억 원의 중원을 구성하게 됐다.


첼시는 많은 영입을 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 초반 성적은 좋지 않다. 1승 1무 2패를 거두며 12위에 위치해 있다. 영입 금액을 생각했을 때 매우 아쉬운 결과다. 은쿤쿠, 리스 제임스, 카니 추쿠에메카 등이 부상으로 빠졌다. 첼시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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