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인연’ 전혜연, “행복할 자격 있나?” 오열→부사장 임명 ‘반전’

전혜연이 김유석 후임 부사장이 되었다.

8일(금)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연출 김진형/극본 여정미)’ 102회에서 강치환(김유석 분)이 사임하고, 윤솔(전혜연 분)이 부사장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윤솔은 하윤모(변우민 분) 가족들과 대화 나누던 중 “친부 몰랐다면 저도 평범하게 살 수 있었을까요?”라며 울컥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어머니를 죽게 만들고 날 죽이려 했던 사람이, 세나 대신 죄를 뒤집어씌운 사람이 제 친아버지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눈물 흘렸다.

또한, 윤솔은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밝혀지는 사실들이 끔찍해서 두려워요. 사는 게 지옥이에요”라며 괴로워했다. 이에 채영은(조미령 분)이 “우리도 너랑 가족이야. 이거야말로 하늘이 내려준 인연 아니겠니”라고 전했다. 윤솔이 “제가 행복할 자격이 있을까요?”라고 하자, 하윤모가 “맘껏 연애하고 결혼도 해. 누구보다도 행복할 자격 충분하니까”라며 응원했다.

방송 말미, ‘샤인인터내셔널 신임 부사장 취임 기념 임원 간담회’가 열렸다. 부사장으로 임명된 문도현(진주형 분)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섰다. 하진우(서한결 분)는 윤솔도 부사장이 됐음을 알렸다. 이에 문도현, 강치환이 놀라는 모습에서 102회가 마무리됐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머슴이 부사장 돼서 좋겠네”, “문도현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다”, “윤솔도 부사장이라니 대박”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하늘의 인연'은 욕망을 좇아간 천륜의 원수인 아빠에 대해 딸이 복수하고 성공하는 분투기로 매주 평일 저녁 7시 5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