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권자 46%, 바이든 대신 공화당 후보 지지"
【 앵커멘트 】 미국 유권자의 46%가 내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누가 나오더라도 바이든 현 대통령보다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어느 민주당 후보가 나오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낫다고 답한 비율은 44%였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미국 CNN 방송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46%가 내년 11월 대선에서 누가 공화당 후보가 되더라도 바이든보단 나은 선택이라고 답한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39%,
바이든 대통령이 성과로 내세우는 경제마저 더 나쁘게 만들었다는 응답률이 절반을 넘은 58%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 1일) - "사실 제 전임자는 대통령 취임 당시보다 더 적은 수의 일자리를 기록하고 퇴임한 역사상 단 두 명의 대통령 중 한 명이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 매치가 실제로 이뤄졌을 땐 바이든 46%·트럼프 47%로 지지율이 팽팽했습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군에서 우세를 보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보단 어떤 민주당 후보라도 지지한다는 응답률 또한 44%가 나왔습니다.
최근 조지아주에서 네 번째로 기소되며 더 커진 사법 리스크를 안게 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호도는 35%였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지난달 24일) - "그들이 하는 일은 선거 개입입니다. 선거를 방해하려 하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일입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 CNN 방송이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18살 이상 미국 남녀 1,503명 대상, 온라인이나 전화 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신뢰도 95%·오차범위는 ±3.5%p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바이든 #트럼프 #CNN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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