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 전 묻힌 페루 미라…풍성한 '갈색 머리카락'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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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의 한 유적지에서 어두운 갈색 머리카락이 그대로 남아있는 1000년 전 미라가 발견됐다.
한편, 리마 전역에는 400개에 달하는 고고학 유적지가 흩어져 있어 수백수천년전 미라가 심심지 않게 발견된다.
지난 6월에는 리마의 한 쓰레기 더미 아래에서 기원전 1500~1000년 살았던 만차이(Manchay)족 미라가 발견됐고, 지난 3월에는 페루의 한 남성이 600~800년전 사망한 남성 미라를 자신의 여자친구라며 들고 다니다가 경찰에 붙잡힌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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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의 한 유적지에서 어두운 갈색 머리카락이 그대로 남아있는 1000년 전 미라가 발견됐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페루의 고고학자들은 수도 리마의 주택가 인근에 위치한 유적지에서 최근 미라 하나를 발굴했다.
발굴을 주도한 미레라 가노자 팀장은 “6일 미라플로레스 지역 한복판에 있는 후아카 푸클라나 유적지에서 도자기 그릇, 직물과 함께 (미라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다리를 굽히고 쪼그려 앉은 자세로 발견된 미라는 형태가 온전한 턱뼈와 함께 풍성하고 긴 머리카락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어 발굴팀을 놀라게 했다.
고고학 팀은 미라가 잉카인들이 이 지역에 도착하기 전, 현재 페루의 중앙 해안을 따라 최소 16개의 피라미드를 건설한 것으로 알려진 '이키마'(Ychsma) 시대 사람으로 추정했다. 약 1000년 전에 살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미라의 성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가노자 팀장은 “미라플로레스의 중심부이자 도시의 한 가운데에 이 같은 중요한 유적지가 아직도 보존되어 있다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한편, 리마 전역에는 400개에 달하는 고고학 유적지가 흩어져 있어 수백수천년전 미라가 심심지 않게 발견된다.
지난 6월에는 리마의 한 쓰레기 더미 아래에서 기원전 1500~1000년 살았던 만차이(Manchay)족 미라가 발견됐고, 지난 3월에는 페루의 한 남성이 600~800년전 사망한 남성 미라를 자신의 여자친구라며 들고 다니다가 경찰에 붙잡힌 적이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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