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화성에서 산소 생성…"2년간 122g"

김가은 2023. 9. 8. 19: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에서 산소를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

7일(현지시간) NASA는 화성 탐사차 '퍼서비어런스'에 장착한 과학장비 '목시(MOXIE)'로 16번에 걸쳐 산소 122g을 생성했다고 밝혔다.

팜 멜로이 NASA 부국장은 "목시는 화성의 대기에서 산소 추출이 가능함을 보여줬다"며 "미래 우주비행사의 호흡과 로켓에 추진체를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ASA, 화성에서 산소 122g 생성
작은 개 한마리가 10분간 호흡할 수 있는 양
첫 화성 유인 탐사 핵심 기술
화성 탐사차(로버) ‘퍼서비어런스’(사진=NASA)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에서 산소를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 지구가 아닌 행성의 대기에서 산소를 만들어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7일(현지시간) NASA는 화성 탐사차 ‘퍼서비어런스’에 장착한 과학장비 ‘목시(MOXIE)’로 16번에 걸쳐 산소 122g을 생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은 개 한마리가 10분 간 호흡할 수 있는 양이다.

퍼서비어런스에 장착된 목시는 작은 토스트기 정도 크기의 실험 장비다. 고체 산화물 전기 분해 반응으로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꾼다. 화성의 대기를 필터로 걸러낸 후 펌프로 압축하고, 전기 분해해 산소와 일산화탄소로 나누는 방식이다.

NASA는 이번 실험이 미래 유인 탐사를 고려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화성에서 직접 만든 산소로 우주비행사들이 생존할 수 있는 ‘현지자원활용(ISRU)’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팜 멜로이 NASA 부국장은 “목시는 화성의 대기에서 산소 추출이 가능함을 보여줬다”며 “미래 우주비행사의 호흡과 로켓에 추진체를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NASA 연구진은 이번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산소·생산 저장 장치를 개발할 예정이다. 목시로 만든 산소를 액체 상태로 저장해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다.

멜로이 부국장은 “달과 화성의 자원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장기적 거주와 경제 활동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화성 첫 유인 탐사 임무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가은 (7rsilv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