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학림 녹음 들어보니 전혀 기획 인터뷰 아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전 언론노조 위원장 신학림 씨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전체 녹취를 들어보니 대선 개입을 위한 기획 인터뷰가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8일) 국회 본청 앞 단식농성 천막에서 지도부와 대화를 나누다 “어제 신학림 녹음은 들어봤더니, 기획 인터뷰가 전혀 아니던데”라며 “녹음 파일이 공개됐는데도 계속 공격하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고민정 의원이 “이건 정치 공작이라고 본다”고 말하자, 이 대표는 “(검찰도) 그 녹취 파일을 구했을 텐데, 이걸 무슨 명목으로 신학림을 구속을 하나, 선거법은 공소시효가 지났고, 명예훼손? 공작도 아닌 조작”이라며 “선량한 시민들, 상식 가진 국민들이 용인할 수 있겠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백주대낮에 상식에 반하는 조작을 뻔뻔하게 시도하는, 이게 국민들한테 먹힐 리가 없는데. 자기 지지층만 보고 하는 거겠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의겸 의원은 “신학림하고 김만배가 만난 게 2021년 9월이다. 그래서 정말 김만배 입장에서는 대선을 대비하는 상황과 조건이 아니었다”고 거들었습니다.

앞서, 뉴스타파는 어제 “‘김만배-신학림 대화 내용은 기획 인터뷰’라는 국민의힘과 대통령실 등 여권의 주장이 비정상적인 정치 공세로 치닫고 있다”며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인터뷰 녹음파일 전체를 공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