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부산저축은행 은폐 주범은 문 전 대통령"…윤건영 "적당히 좀 하시길"
【 앵커멘트 】 허위 인터뷰의 핵심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비리사건과 관련이 있었던 것처럼 꾸민 거죠. 그런데, 국민의힘은 진짜 주범은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지목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흑색선전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이철규 사무총장이 '대선공작게이트'의 배후를 거론하며, 이런 설명을 덧붙입니다.
부산저축은행 비리 은폐에 당시 검사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인터뷰가 모두 가짜였다며, 진짜 주범은 따로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철규 / 국민의힘 사무총장 - "수사를 무마해준 사람은 누군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주범은 당시 청와대 수석으로 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지목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지난 2012년 새누리당 이종혁 의원이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지만 검찰이 혐의 없음으로 처분했다는 게 근거입니다.
당시 이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민정수석 시절이던 2003년 부산저축은행의 부탁을 받아 금융감독원 담당 국장에 전화를 걸어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혁 / 새누리당 의원 (2012년 3월) - "19대 총선 전 국민 앞에 그 진상을 밝혀야 합니다. 지난해 벌어졌던 부산저축은행 사태는…."
문재인 정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제발 적당히 좀 하시기 바란다", "국민을 현혹하기 위한 수작"이라고 맹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2013년 4월 검찰의 무혐의 처분을 거론했습니다.
당시 이종혁 의원이 제기한 금감원 외압 등의 의혹으로 저축은행 피해자들이 고소했지만, 혐의를 밝히지 못했습니다.
윤 의원은 당시 박근혜 정부 검찰이 봐주었을 리가 있겠느냐며, 의혹의 근거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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