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김만배 인터뷰’ SNS 65건 게시…8건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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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국민의힘도 김만배 씨 허위 인터뷰 의혹의 배후 공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배후라고요.
김 씨 인터뷰 보도 이후 민주당 의원이 SNS에 관련 글 65건이나 올렸다가 나중에 일부 슬그머니 삭제를 했다는 겁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사흘 전 뉴스타파의 김만배 씨 인터뷰 보도 후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은 해당 보도를 인용하며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 '윤석열 게이트'라는 SNS 글을 잇따라 올렸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관여한 근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장예찬 / 국민의힘 최고위원]
"뉴스타파 조작 인터뷰를 인용한 SNS 게시물을 총 65회 쏟아내 대선공작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의 조직적 관여는 사흘 동안의 SNS 활동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와 최강욱 의원이 각각 8건을 올리는 등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확산시켰다는 것입니다.
이중 8건은 삭제됐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뉴스타파 보도 1시간 만에 올린 '널리 알려달라' 글 외에도, 이튿날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쓴 글도 삭제된 사실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김상희 의원은 당시 올린 관련 글 5개를 모두 삭제했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사무총장]
"민주당 의원들의 SNS 글들도 동시에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이 조직적으로 거짓 조작극을 갖다가 유포시키고…"
국민의힘은 김만배 씨 인터뷰 3주 뒤 민주당 의원 32명이 '가짜뉴스 면죄부 법안'을 발의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현행법에서는 낙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의원직을 무조건 상실하는데, 처벌을 경감해, 가짜뉴스를 활용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대표 발의자인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황당무계한 소설 같은 주장"이라며 "대선과는 무관한 발의"라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박형기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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