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술핵공격잠수함 건조”…북·러 회담 앞서 대대적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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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북한이 새로운 형태의 군사도발을 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전술핵공격 잠수함을 처음으로 건조, 완성했다고 공개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진수식에 참석해 과시했습니다.
사거리가 2000KM 달하는 미사일 10개를 실을 수 있는 잠수함을 만들었다고요.
다른 잠수함도 개조하겠다는데, 다음주 북러 정상회담 계기로 러시아가 관련 기술을 제공할까봐 우려가 됩니다.
첫 소식,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인공기 문양을 새긴 잠수함 한 척이 물속으로 들어가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활짝 웃습니다.
북한이 정권 수립 75주년, 9.9절을 하루 앞두고 사상 첫 3000톤 급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영웅함' 진수식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보도]
"우리 공화국의 건국 역사에 일찍이 가져보지 못하였던 우리 식의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하여…"
김 위원장은 축하 연설에서 해군의 핵 무장화는 더는 미룰 수도, 늦출 수도 없는 절박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20여 척의 기존 잠수함을 전술핵공격잠수함으로 개조하고 향후에는 핵추진잠수함도 만들겠다는 계획도 드러냈습니다.
육지뿐 아니라 물속까지 전방위적인 핵 위협에 나선 겁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얼마나 빨리 핵무장을 갖추는가, 다시 말해서 위력적인 핵잠수함을 취역하는 것이 오늘인가 내일인가에 따라 운명적인 국사가 좌우되게 되었습니다."
북한의 잠수함 공개는 내일 북한 정권 수립일과 다음 주 예정된 북러 정상회담을 겨냥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핵무기와 잠수함 관련 군사 기술을 건네받을 경우 핵기술이 고도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박혜린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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