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 KB금융 2R 2타 차 선두…첫 메이저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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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은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이가영은 2위 박지영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합계 2언더파로 선두 이가영을 2타 차로 따라붙은 박지영은 시즌 3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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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 선수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2타 차 선두로 나섰습니다.
이가영은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이가영은 2위 박지영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가영은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2021년까지 3년 동안 우승 없이 꾸준한 성적만 거두다가, 지난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습니다.
올해 22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이가영은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정조준합니다.
이가영은 우승 후보들이 줄줄이 타수를 잃고 있는 험난한 코스에서 유일하게 이틀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습니다.
2번 홀(파4)에서 3.5m, 4번 홀(파4)에서 1.2m 버디를 잡아낸 이가영은 8번 홀(파4)에서는 6.5m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선두를 독주했습니다.
이가영은 12번 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14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옆 1.2m에 붙여 버디로 만회했고 남은 홀을 파로 막아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2라운드까지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이가영과 박지영 두 명뿐입니다.
특히 박지영은 버디 6개를 잡아내며 보기는 1개만 기록해 5언더파 67타로 데일리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냈습니다.
합계 2언더파로 선두 이가영을 2타 차로 따라붙은 박지영은 시즌 3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박지영과 함께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상금 랭킹 1위 이예원은 14번 홀까지 버디만 2개를 잡으며 이가영을 위협했지만, 16번 홀(파3) 더블보기가 아쉬웠습니다.
티샷이 벙커에 빠졌고 그린에서 쓰리 퍼트를 범해 두 타를 잃었습니다.
이예원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기록해 오늘 1타를 잃고 합계 이븐파로 단독 3위에 자리했습니다.
김희지와 한지원이 나란히 1오버파 공동 4위에 올랐고, 첫날 공동 선두였던 성유진은 3타를 잃어 합계 2오버파로 이다연과 함께 공동 6위로 밀렸습니다.
지난주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 10년 차, 240개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을 거둔 서연정은 4오버파 공동 8위에 자리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오늘(8일) 이븐파로 선전해 합계 5오버파 공동 18위로, 전날보다 순위를 34계단이나 끌어올렸습니다.
컷오프 스코어는 11오버파로 결정됐는데 신인상 경쟁을 펼치는 김민별이 7오버파 공동 28위를 기록했고, 방신실은 11오버파 공동 61위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습니다.
신인상 포인트 1위 황유민은 1,2라운드 합계 15오버파로 무너져 컷 탈락했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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