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 살리기 앞장설 것"… 국민의힘,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 개최

방민주 기자 2023. 9. 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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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개최했다.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에서 열린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국회 홍보 행사'에 참석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번에 정부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하면서 수산물 촉진 소비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국민도 과거 광우병 쇠고기· 전자파 참외 선동에 몇번 속았던 적이 있어서 더이상 속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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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행사를 개최하면서 일본 오염수 방류로 인한 부작용은 없을 것이라며 수산업 지원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사진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에서 열린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 행사에 참석한 국민의힘 당 지도부.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개최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소비가 위축된 어민·수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에서 열린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국회 홍보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는 당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수협중앙회·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공동 주최로 열렸다.

당초 이날 행사는 시식회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을 하면서 판촉 및 홍보 행사로 변경됐다. 이 대표가 행사장 인근인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을 하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윤재옥 원내대표의 당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수산물 선물세트'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우리수산물 좋아해(海) 건강해(海)' 구호를 제창했다. 당 지도부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전복·제주은갈치·멸치·오징어 등 수산물 세트를 즉석에서 구입하기도 했다. 주최 측은 시식회 대신 국회 직원들과 보좌진 등에게도 회 도시락 1800개를 무료로 배부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번에 정부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하면서 수산물 촉진 소비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국민도 과거 광우병 쇠고기· 전자파 참외 선동에 몇번 속았던 적이 있어서 더이상 속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 바다가 안전한 곳임을 실시간으로 검증해 투명하게 알려드리고 안전한 밥상 지키기에 국민의힘과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안전하다는 확신을 갖고 우리 국민들께서 수산물을 많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국민들이 여러가지 괴담과 선동을 이겨내고 현명하게 판단해주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며 "우리 어민들, 수산업 종사하는 분들과 횟집 자영업자 분들을 위해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우리 당은 안전 켐페인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일종 TF 위원장은 "어민 살리기와 어민 죽이기의 대결을 하고 있다"며 "어민 죽이기에 앞장서는 야당에 대비해 우리 당은 어민 살리기에 더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 바다도 안전하고 수산물도 분명히 안전하다"며 "우리 수산물에 위험 징후가 보인다고 하면 제가 자리와 목숨을 걸고 국민께 공개하고 (국민 밥상에) 못 올라가도록 유통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방민주 기자 minju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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