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잠수함, SLBM·핵어뢰 탑재…합참 "정상 운용 어려워"
【 앵커멘트 】 이번에 공개된 전술핵공격잠수함은 어느 정도 위력이 있을까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세상이 지금껏 알지 못하는 새로운 공격 잠수함이라고 치켜세우고 있는데 우리 군은 정상 운용도 힘들다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새로 건조한 전술핵잠수함은 작은 발사관 6개와 큰 발사관 4개를 갖추고 있습니다.
대형 SLBM 네 발과 소형 SLBM 여섯 발을 장착할 수 있는 겁니다.
발사관을 개조한다면 조금 더 큰 크기의 핵 어뢰인 '해일'까지도 탑재할 수 있습니다.
수중에서 핵탄두를 기폭시켜 명칭 그대로 방사능 해일을 일으킬 수 있는 무기입니다.
다만, 북한의 잠수함은 핵추진 잠수함이 아니라 기존 보유한 디젤 엔진 중형잠수함에 발사관 등을 만들어 개조한 겁니다.
▶ 인터뷰 : 최일 / 잠수함연구소장 - "북한 잠수함은 전술핵이든 전략핵이든 수중에서 핵무기를 쏠 수 있는 능력이 없었어요. 하지만, 북한은 한 척을 보여줬고 이것을 표준형으로 해서 앞으로 여러 척을…."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잠수함의 외형을 분석한 결과 미사일을 탑재하기 위해 함교 등 일부 외형과 크기를 키워, 정상적으로 운용하긴 힘들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도 북한의 신형 잠수함이 미사일 발사 압력을 견디고, 잠수함을 소음 없이 운용할 수 있을지엔 회의적입니다.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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