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으로 하나 된 하동-구례 학생들 만나 함께 놀며 배웠다

이진규 기자 2023. 9. 8. 1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섬진강을 매개로 경남 하동군과 전남 구례군의 초등학생들이 만나 함께 놀며 배웠다.

학생들은 구례 서시천 인근 자전거길 5㎞를 자전거를 타고 달린 뒤 둔치 공원에서 서로 어울려 놀이 활동을 했다.

최수경 하동교육장은 "하동과 구례는 경남과 전남으로 구분됐지만 섬진강을 통해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됐다"면서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가 지역 교육생태계를 확장하는 좋은 사례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동·구례교육지원청,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 운영
하동 화개초 왕성분교 10명·구례 토지초 학생 11명 참여
구례 자전거길 달리고 둔치공원에서 어울려 놀이 활동도

섬진강을 매개로 경남 하동군과 전남 구례군의 초등학생들이 만나 함께 놀며 배웠다. 자전거를 타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자전거길을 달리며 땀을 흘렸고 둔치 공원에서는 어울려 놀이 활동을 했다.

8일 전남 구례군에서 열린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에 참여한 하동 화개초 왕성분교장과 구례 토지초 학생들이 자전거길을 달리기 전 기념 촬영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


경남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최수경)은 8일 하동 화개초 왕성분교장과 구례 토지초가 참여하는 공동 교육과정인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이날 화개초 왕성분교장 학생 10명과 구례 토지초 3~4학년 학생 11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구례 서시천 인근 자전거길 5㎞를 자전거를 타고 달린 뒤 둔치 공원에서 서로 어울려 놀이 활동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참여해 학생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나무 그늘에 앉아 같이 쉬면서 궁금한 것을 묻고 학생들의 질문에도 답했다.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는 지난 1학기에 화개초 왕성분교장 주최로 하동 섬진강과 송림공원에서 열렸으며, 이번에는 토지초 주최로 구례에서 진행됐다.

8일 전남 구례군에서 열린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에 참여한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하동 화개초 왕성분교장과 구례 토지초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


하동교육지원청과 구례교육지원청은 2021년 섬진강을 매개로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를 운영해 왔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하동 지역 5개 학교와 구례 지역 3개 학교가 학교 간 교류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5월에는 ‘녹차 따라 친구 따라’ 다원 순례와 자전거 타기 어울림 활동을 했고, 6월에는 하동 사찰을 탐방했다. 앞으로도 학교 축제 함께하기, 지리산 노고단 등반 등 다양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수경 하동교육장은 “하동과 구례는 경남과 전남으로 구분됐지만 섬진강을 통해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됐다”면서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가 지역 교육생태계를 확장하는 좋은 사례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자전거를 탈 때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잡기 위해 페달을 계속 밟듯 우리 학생들도 끊임없는 경험과 도전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가 꿈을 가꿔가는 하나의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