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고연전] '5타수 4안타 분투' 고려대 박건우, "2024년에는 무조건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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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박건우(체교21)가 이를 악물었다.
그래도 고려대에서 유독 빛났던 이가 있었는데, 주인공은 바로 무려 4안타를 기록한 4번 타자 박건우다.
올 시즌 고려대는 KUSF 대학 야구 U-리그 A조 1위,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우승,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준우승에 빛나는 명실상부한 대학 야구 최강팀이었지만,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는 정기전에서 연세대에게 승리를 내주며 2017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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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STN스포츠] SPORTS KU 오명석 기자 = 고려대학교 박건우(체교21)가 이를 악물었다.
고려대는 8일 오전 11시부터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3년 정기전에서 연세대에 4-6으로 패배했다. 대학 최강의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는 고려대지만 야구 정기전에서는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그래도 고려대에서 유독 빛났던 이가 있었는데, 주인공은 바로 무려 4안타를 기록한 4번 타자 박건우다. 박건우는 경기를 돌아보며 "오늘은 몇 개월 간 준비했던 것들이 안 나왔던 것 같다. 오늘을 위해서 정말 많은 준비를 했지만, 그런 모습들이 나오지 않아서 너무 아쉽다"며 깊은 아쉬움을 보여줬다.
하지만 박건우는 앞서 언급됐듯 5타수 4안타를 기록하고, 9회초 연세대를 상대로 1점을 따라가는 타점을 기록하는 등,그는 자신의 몫을 톡톡히 했다. 이번 경기에 후회는 없느냐는 질문에 박건우는 "마지막 타석에서 정말 홈런을 치고 싶었다. 그런데 안타가 돼서 너무 아쉽고, 욕심부리지 말았어야 했나는 생각도 든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그가 충분히 역할을 수행했고, 많은 학우들 앞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고려대 야구부의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줬다고 평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는 경기 내내 고려대가 연세대를 상대로 끌려가는 양상으로 진행됐지만, 고려대의 경기 내용이 나빴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좋은 타구가 번번히 직선타로 이어지고, 올 시즌 효과를 톡톡히 보여줬던 세밀한 작전들이 가동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일단 2회 초에 번트 실패했을 때, 그 때부터 잘 안 풀렸던 것 같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너무 아쉬웠던 경기다"라고 말했다.
박건우는 김범진(체교21)과 함께 21학번의 공격을 이끄는 선수이자, 이제 2024년 정기전을 목표로 달려가야만 한다. 내년 정기전에 대한 각오를 묻자 박건우는 "일단 올해는 잊어버리고, 내년에는 무조건 이기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답했는데, 그가 강한 의지로 무장했음을 알 수 있었다.
올 시즌 고려대는 KUSF 대학 야구 U-리그 A조 1위,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우승,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준우승에 빛나는 명실상부한 대학 야구 최강팀이었지만,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는 정기전에서 연세대에게 승리를 내주며 2017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하지만 고려대는 이번 정기전을 다시 한번 밑거름 삼아 차기 시즌을 위해 다시 달려갈 계획이다.
한편 2023 정기고연전 중계사인 STN은 8일부터 9일까지 축구·야구·농구·럭비·아이스하키 등 주요 종목을 TV(지니TV 131번·LG유플러스 125번·딜라이브 236번)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한다.
STN스포츠=SPORTS KU 오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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