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증후군에 시달리는 한국, 대외적 망신까지...독일 매체 "익숙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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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까지 나서서 대한민국 축구를 걱정하고 있는 참담한 현실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8위)은 8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FIFA 랭킹 35위)와의 A매치 친선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해외에서도, 심지어 클린스만 감독의 조국인 독일에서 머나먼 땅에 있는 한국 축구를 걱정하는 현실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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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독일 매체까지 나서서 대한민국 축구를 걱정하고 있는 참담한 현실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8위)은 8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FIFA 랭킹 35위)와의 A매치 친선전에서 0-0으로 비겼다.
경기 후 독일 '스포르트1'은 "클린스만 감독이 독일에서도 거주지 문제로 큰 비난을 받은 건 약 17년 전이다.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 뮌헨 명예회장은 2006년 독일 월드컵이 열리기 1년 전에 당시 국가대표팀 감독이던 클린스만을 향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불만의 내용은 독일 감독으로서 클린스만 감독이 독일에 거주해야 한다는 점이었다"며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에서도 거주지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례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클린스만은 미국을 떠나지 않기로 결정했다. 거의 20년 전과 마찬가지로 클린스만의 부재는 또 극도로 비판받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24시간 내내 일하지만 현장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팬들에게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현실을 조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외국 상주 논란은 스스로 한국에 머물겠다고 밝히면서 한국 사령탑을 맞으면서는 해결될 것으로 보였다. 그는 "난 한국에서 근무할 것이다. 한국 감독이기에 여기에 머무는 게 당연하다. 한국에서 살면서 문화를 배울 것"이라고 말했지만 지난 6개월 중 한국에 머문 시간은 2개월 남짓이었다.
이를 두고 '스포르트1'은 "클린스만 감독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일부 독일 팬들에게는 친숙하게 들릴 수도 있다"며 한국 축구를 걱정했다. 해외에서도, 심지어 클린스만 감독의 조국인 독일에서 머나먼 땅에 있는 한국 축구를 걱정하는 현실이 벌어지고 있다.
출장 논란만이 문제가 아닌 현실 때문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파울루 벤투 감독이 형성한 축구를 기반으로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더라면 현재 클린스만 감독의 행보에 대해서 아무도 비판하지 않을 것이다. 외신을 만나든, 유럽으로 출장을 나가든 내용과 결과로 평가받는 감독 자리에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면 정말로 워커홀릭이라고 칭찬을 받았을 것이다.
현실은 정반대다. 독하게 말해 하는 일은 팽겨치고, 놀러 다니기 바쁜 셀럽처럼 보인다. 한국 대표팀에 부임하기 전까지의 행보가 그랬고, 한국 사령탑을 맡고도 달라진 면은 없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축구가 걱정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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