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이동관 "가짜뉴스, 민주주의 파괴 국기문란"…한동훈 "중대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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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마지막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8일 이른바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논란에 대해 정부 측 인사들이 '가짜뉴스' '국기문란 사건' '민주주의 위기'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허위 인터뷰'에 대해 "민주주의를 망가뜨리자는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 정도는 빼자고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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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특정후보 밀기 중대범죄"…이동관 "뉴스타파는 기관지"
(서울=뉴스1) 박기범 이밝음 강수련 기자 = 21대 마지막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8일 이른바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논란에 대해 정부 측 인사들이 '가짜뉴스' '국기문란 사건' '민주주의 위기'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허위 인터뷰'에 대해 "민주주의를 망가뜨리자는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 정도는 빼자고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문제는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기 때문에 명명백백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당선자를 바꿀 수도 있었을 만큼 엄청난 충격을 줬기 때문에 통상적인 가짜뉴스와는 수준과 차원이 다르다. 가짜인터뷰 뉴스는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해당 인터뷰를 보도한 뉴스타파를 겨냥해 '유사언론'이라며 "어떤 특정 진영의 정파적 이해를 대변하는 기관지에 가깝다고 보는 게 정상"이라며 "언론이라는 탈을 썼을 뿐 기관지 역할을 하거나 악의적 왜곡, 선동의 주축 역할을 하는 것들은 퇴출하는 게 맞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또 "긴급심의제도 같은 것을 도입해 유사 언론을 통해 확인 안 된 것들이 방송, 포털을 통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대정부질문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특정 후보를 밀기 위한 의도였다면 중대한 범죄"라며 "언론에 거짓보도를 하지 않는 것보다 중요한 가치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한 장관은 해당 인터뷰가 선거에 미친 영향력이 미미했다는 야권 주장에 대해선 "앞으로도 대선과 같은 선거를 3일 남겨놓고 조작뉴스를 보도한 뒤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니 괜찮다 이렇게 선거하겠다는 것이냐"며 "범죄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수사해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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