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1시간에 158㎜ 물폭탄…2명 사망·117명 부상

문예성 기자 2023. 9. 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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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139년만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최소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117명이 다쳤다.

8일 AP통신과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기록적인 폭우로 홍콩 도심이 물바다가 되면서 이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홍콩 기상 당국에 따르면 11호 태풍 '하이쿠이'의 영향으로 전날 밤 11시부터 자정까지 1시간 동안 158.1㎜의 폭우가 쏟아지며 1884년 이후 시간당 강수량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홍콩 증시도 이날 임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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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년만 최고 강우량 기록…도시 기능 마비
폭우로 증시도 휴장
[홍콩=AP/뉴시스] 홍콩에서 139년만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최소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117명이 다쳤다.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8일 홍콩의 한 쇼핑몰이 폭우로 침수된 모습. 2023.09.0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홍콩에서 139년만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최소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117명이 다쳤다.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8일 AP통신과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기록적인 폭우로 홍콩 도심이 물바다가 되면서 이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홍콩 기상 당국에 따르면 11호 태풍 '하이쿠이'의 영향으로 전날 밤 11시부터 자정까지 1시간 동안 158.1㎜의 폭우가 쏟아지며 1884년 이후 시간당 강수량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5일 중국 푸젠성에 상륙한 태풍 하이쿠이는 소멸됐지만, 하이쿠이가 몰고 온 저기압으로 홍콩에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졌던 것이다.

일부 저지대 도로에서는 흙탕물이 급류처럼 흘렀고, 지하철역과 쇼핑몰 등이 침수되면서 도시 기능이 마비됐다.

홍콩 경찰은 지금까지 2명의 희생자 시신을 수습했다.

아울러 117명의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홍콩 증시도 이날 임시 휴장했다.

홍콩과 맞닿은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도 469㎜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는 1952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대 강우량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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