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메시, 프리킥도 GOAT! 65골 베컴과 '공동 5위'…호날두와 격차 계속 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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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프리킥으로 아르헨티나를 구했다.
요즘 메시는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으면 득점으로 이어질 것 같은 기분을 안길 정도다.
한 골 더 추가한 메시는 통산 65번째 프리킥 득점에 성공했다.
이제 메시와 베컴은 역대 최다 프리킥 순위에서 나란히 5위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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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가 프리킥으로 아르헨티나를 구했다. 자연스럽게 통산 프리킥 득점을 늘리면서 역대 TOP 5 반열에 올랐다.
메시는 8일(한국시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모누멘탈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차전에서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영의 균형이 좀처럼 깨지지 않던 후반 33분 왼발의 정확도를 자랑했다.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섰다. 절묘하게 수비벽을 넘긴 메시의 프리킥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요즘 메시는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으면 득점으로 이어질 것 같은 기분을 안길 정도다.
올 시즌 누비는 미국 무대에서도 메시의 프리킥이 아주 매섭다.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처음 치른 지난 7월 데뷔전에서 프리킥으로 팬들에게 첫인사를 했다. 당시 후반 교체로 들어간 메시는 1-1로 맞선 후반 39분 그림 같은 프리킥을 성공해 승리를 선물했었다.
이를 통해 북중미 리그스컵 토너먼트에 올랐던 메시는 16강 FC 댈러스전에서도 종료 5분 전 3-4로 패색이 짙던 경기에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드는 프리킥을 성공했다. 미국 진출 이후에만 프리킥으로 2골을 뽑아냈다. 득점은 아니더라도 세트피스에서 정확한 킥으로 여러 어시스트도 올려 발끝이 어느 때보다 정밀한 상황이다.
아르헨티나를 구한 득점도 프리킥이었다. 한 골 더 추가한 메시는 통산 65번째 프리킥 득점에 성공했다. 기어코 프리킥 장인이라 불리던 데이비드 베컴 마이애미 구단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베컴도 선수 시절 프리킥 달인으로 시대를 풍미했다. 커리어 통산 프리킥으로만 65골을 넣었다. 이제 메시와 베컴은 역대 최다 프리킥 순위에서 나란히 5위를 기록하게 됐다.
메시에 앞선 프리킥 득점자들을 보면 주니뉴 페르남부카누가 77골로 1위이며 그 뒤로 펠레(70골), 호나우지뉴(66골), 비토르 레그로탈리에(66골) 순이다. 메시가 아직도 정확한 프리킥을 선보이고 있어 펠레까지 넘어설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현역 중에서는 단연 최다골이며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요즘 페이스가 뚝 떨어져 60골에 머물러 있다.
메시의 골로 웃은 아르헨티나는 2회 연속 월드컵 우승을 향한 첫발을 뗐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통산 3번째 별을 달았다. 메시와 함께 월드컵 우승이라는 숙원을 이뤄내며 세계 정상을 탈환했다. 특히 메시는 7경기 동안 7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숙원을 풀었다.
메시가 월드컵 우승과 함께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메시는 뛸 수 있는 한 대표팀과 계속 동행하길 원했다. 다음 월드컵 본선에는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나 예선 통과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실제로 메시는 월드컵 우승 이후에도 아르헨티나의 주장으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올해 들어 3월과 6월 치른 3번의 A매치에서 총 5골을 터뜨렸다. 이날도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했고, 귀중한 승리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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