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해야 할 일"…퇴근길 불난 차량 보이자 뛰어든 소방관

양희문 기자 2023. 9. 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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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8일 낮 12시께 경기 남양주소방서 소속 이상용 소방교(34)는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IC(서울방향) 인근 도로에서 불이 난 차량을 목격했다.

당시 이 소방교는 24시간 밤샘 근무에 추가 업무까지 하고 퇴근하던 중 불길이 보이자 주저 없이 달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방교는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어 정말 다행이었다. 하던 일이니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 불길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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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트렁크서 소화기 꺼내 5분 만에 진화
24시간 밤샘 근무 후 퇴근하다가 불길 발견
불난 차량(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뉴스1

(남양주=뉴스1) 양희문 기자 =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8일 낮 12시께 경기 남양주소방서 소속 이상용 소방교(34)는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IC(서울방향) 인근 도로에서 불이 난 차량을 목격했다.

이 소방교는 갓길에 차를 세운 뒤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서 소화기를 꺼내 화재가 발생한 차로 달려갔다.

이후 불이 시작된 차량 본넷을 열고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기 시작했다.

하지만 소화기 한 통을 다 썼음에도 여전히 연기가 났고 언제 다시 불이 붙을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경기 남양주소방서 소속 이상용 소방교

그때 이를 지켜보던 한 시민이 이 소방교를 향해 뛰어왔고 이내 자신이 들고 있던 차량용 소화기를 전달했다.

이 소방교는 건네받은 소화기를 분사해 연기와 남아있던 잔불까지 잡았다. 진화까지 소요된 시간은 겨우 5분이었다.

당시 이 소방교는 24시간 밤샘 근무에 추가 업무까지 하고 퇴근하던 중 불길이 보이자 주저 없이 달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방교는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어 정말 다행이었다. 하던 일이니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 불길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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