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내부 출신 양종희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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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내부 인사인 양종희(사진) 현 KB금융 부회장이 내정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8일 차기 회장 후보 3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뒤 투표를 통해 양 부회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양 부회장은 "아직은 후보자 신분이지만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KB금융그룹이 시장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금융산업의 스탠더드(기준)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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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내부 인사인 양종희(사진) 현 KB금융 부회장이 내정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8일 차기 회장 후보 3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뒤 투표를 통해 양 부회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원들은 KB금융 회장 자격 요건에서 정하고 있는 ‘업무 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KB금융그룹의 비전과 가치관 공유’, ‘장단기 건전 경영에 노력’ 등 5개 항목 및 25개 세부 기준에 대한 적격성 등을 평가했다.
1989년 국민은행에 입행한 양 부회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재무통’으로 분류된다. 2014년부터 지주 전략 담당 상무, 부사장 등을 지냈으며, 지주 전략 담당 임원 시절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이끌어냈다. 이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KB손해보험 대표를 맡아 회사를 이끌며 핵심 계열사로 성장시키는 등 그룹 내 비은행 부문 강화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1년 부회장 자리에 올랐으며 최근에는 개인고객, 자산관리(WM)·연금, SME(중소상공인) 부문장을 맡아 왔다.
양 부회장은 “아직은 후보자 신분이지만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KB금융그룹이 시장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금융산업의 스탠더드(기준)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 부회장은 관계 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친 뒤 이사회에 회장 후보자로 추천되며, 오는 11월 중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KB금융 회추위는 안정적인 경영 승계 절차 이행을 위해 내·외부 회장 롱리스트(잠재 후보군)를 상시 관리하는 등 체계적 경영 승계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차기 회장 후보자 선출 과정에서는 ‘충분한 검증 기간 확보’와 ‘평가 방식 개선’, ‘내·외부 후보 간 공정한 기회 제공’이라는 3가지 핵심 방향을 담아 경영 승계 절차를 수립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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