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승사자' 반즈, '좌투수 킬러' 박민우까지 밀어냈다...'10G 0.385' 오영수도 대기

정현석 2023. 9. 8. 1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아섭 박건우 등 '3할 트리오'로 최강 NC 상위타선을 이끌고 있는 박민우.

8일 창원 롯데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사라졌다.

NC 강인권 감독은 경기 전 "반즈와 잘 안 맞는 것 같다"고 선발 라인업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NC는 손아섭(지명타자)-서호철(3루수)-박건우(우익수)-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윤형준(1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김한별(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반즈. 잠실=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8.24/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손아섭 박건우 등 '3할 트리오'로 최강 NC 상위타선을 이끌고 있는 박민우.

8일 창원 롯데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사라졌다.

왜일까. 롯데 선발 찰리 반즈 탓이다. 상대적으로 타이밍이 좋지 못하다.

NC 강인권 감독은 경기 전 "반즈와 잘 안 맞는 것 같다"고 선발 라인업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박민우 대신 김한별이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박민우는 반즈와 통산 7차례 맞대결에서 6타수무안타 2삼진을 기록중이다. 출루는 볼넷 한차례 뿐이다.

박민우는 좌투수에게 강한 좌타자다. 올시즌 왼손투수 상대 0.336의 타율로 우투수 0.276보다 월등한 수치를 기록중이다. 왼손 투수의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공을 잘 밀어친다.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5회말 NC 박민우가 안타를 치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7.26/

하지만 '좌승사자' 반즈에게만은 예외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반즈는 올시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232로 우타자(0.268)에 비해 월등히 강하다. 지난해도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0.226으로 우타자(0.262)에 비해 강했다.

좌투수에게 강한 박민우지만 좌타자에게 강한 반즈를 극복하지 못했다. 체력 관리 겸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유다.

NC는 손아섭(지명타자)-서호철(3루수)-박건우(우익수)-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윤형준(1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김한별(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1회말 1사 만루 NC 윤형준이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창원=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7.13/

반즈의 여파가 여기저기 라인업 변화를 불러왔다.

1루수에는 최근 10경기에서 0.385의 타율로 뜨거운 좌타자 오영수도 벤치 대기한다. 오른손 거포 윤형준이 선발 1루수로 나선다. 강 감독은 "좌투수의 바깥쪽 체인지업에 대응을 잘 하는 편"이라고 윤형준의 장점을 설명했다.

한편, 전날 키움전에서 장재영의 공에 팔꿈치를 맞아 교체됐던 권희동은 "연습 때 큰 불편함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