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켈리' 진격에 요동친 주류시장, 실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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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느새 바람이 차졌지만 주류시장은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주류업계가 지난해와 올해 소주와 맥주 신제품에 열을 올리면서 공고하던 시장의 판을 흔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꼭 1년 전, 처음 나온 롯데칠성음료 소주 신제품 새로는 한 해 동안 1000억 원어치가 팔렸습니다.
덕분에, 부동의 1위, 하이트진로는 8년 만에 처음으로 소주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맥주 시장에서는 하이트진로가 내놓은 신제품 켈리가 석 달만에 1억 병이 팔리며, 업계 3위 등극을 눈앞에 뒀습니다.
이렇듯 올여름 주류시장은 신제품이 전통 강자의 자리를 위협하며 공고하던 판을 흔드는 이변이 벌어졌습니다.
그 이면에는 기업들이 홍보 마케팅 비용에 돈을 쏟아부으며, 영업익이 감소하는 출혈 경쟁도 이어졌습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소비자들에게 제품 브랜드를 인식시키기 위해서 많은 마케팅 비용을 쓰게 되는데, 비용을 무분별하게 집행했다고 보면 됩니다. 마케팅 비용이 바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상관관계가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는 거죠. 비용 지출에 대해서 재점검을 해야 되고…]
기업들은 신제품을 빠르게 안착시키기 위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입을 모으는 가운데, 이들의 제 살 깎아먹기식 경쟁이 주류업계 지각변동으로 이어질지는 올해를 넘겨야 확실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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