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불 켜졌는데 빨간띠까지…줄파업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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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를 비롯해 자동차, 철강 등 우리나라 경제 중추인 국가 기간기업들의 줄파업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 만으로도 1조 원이 넘는 이익이 증발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철도노조는 오는 14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수서행 KTX 운행과 같은 요구 사항을 국토교통부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현재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열차지연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철도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이용객들의 불편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원규 / 서울시 서초구 : 이용하실 분들은 너무 많은데 열차 횟수가 줄어들 거잖아요.]
[정연주 / 서울시 용산구 : (KTX) 예매하기가 너무 어려울 거 같고 (파업으로) 버스도 엄청 예매하기 어렵겠네요.]
현대자동차 노조 역시 임금·단체협상에 난항을 겪자 오는 13일부터 이틀 동안 4시간 부분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사측은 2차례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측에서는 정년연장 등 고용 보장안이 담기지 않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매출 4조 2천억 원, 영업이익 약 1조 원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여기에 현대제철과 포스코까지 줄줄이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김진태 / 중앙대 회계학 교수 : 정부에서는 수출 촉진을 위해서 굉장히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노조에서 임금 인상을 하게 되면 수출에 있어서 경쟁력이 떨어지게 되고 경기 활성화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기업과 공공 부문의 파업 리스크가 경기 부진에 수출 악화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 기름을 부을 것이란 우려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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