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사랑영화제 픽! 조용한 이주, 커밍 홈 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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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준비한 주목할 만한 영화들을 미리 만나봅니다.
입양과 이민으로 해외에서 살아가는 한인들의 삶을 담은 영화 두 편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커밍 홈 어게인 (2019, 미국) / 16일 오후 7시, 필름포럼 1관또 다른 한인 디아스포라의 삶을 보여주는 영화 커밍 홈 어게인입니다.
오는 2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서울국제사랑영화제에서 먼저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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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준비한 주목할 만한 영화들을 미리 만나봅니다.
입양과 이민으로 해외에서 살아가는 한인들의 삶을 담은 영화 두 편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천수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조용한 이주 (2023, 덴마크, 한국)
/ 17일 오후 7시 20분, 필름포럼 1관
덴마크 시골 농장에서 살고 있는 칼은 열 아홉 살, 한국인 입양압니다.
양부모는 칼이 가족 농장을 물려받아 가업을 이어가길 바라지만 칼은 덴마크와 자신이 태어난 한국이라는 두 세계에 모두 관심을 가집니다.
두 세계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시간은 빠르게 다가오는데, 정체청의 혼란을 겪는 칼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요.
영화 조용한 이주는 한국계 입양아 출신 말레나 최 감독의 작품입니다.
[조현기 프로그래머 / 서울국제사랑영화제]
"말레나 최 같은 경우에는 덴마크에 살았으면서 한국으로 다시 와서 활동도 하고 있고 '덴마크의 산천이나 한국의 산천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거기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이냐가 중요한 관점이다' 라는 것을 이 영화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느 문화에도 소속되지 못한 주인공의 소외감과 복잡한 심경을 아름다운 영상미로 담아냈습니다.
커밍 홈 어게인 (2019, 미국)
/ 16일 오후 7시, 필름포럼 1관
또 다른 한인 디아스포라의 삶을 보여주는 영화 커밍 홈 어게인입니다.
미국 이민 가족인 창래는 말기 암 진단을 받은 어머니를 간호하기 위해 뉴욕의 직장을 그만 두고 고향 같은 샌프란시스코로 옵니다.
아픈 어머니와의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창래, 어머니를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과 함께 어린 시절의 추억과 상처가 떠오르는데요.
영화는 미국 교포인 이창래 작가가 잡지에 연재한 에세이를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감독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삶을 조명해온 홍콩계 이민자인 웨인 왕이 맡았고, 극중 창래 역은 드라마 파친코의 감독 저스틴 전이 열연했습니다.
[조현기 프로듀서 /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원래 이 사람 배우예요. 그래서 저스틴 전 배우가 창래 역을 하는데 연기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 감수성이 이 사람이 왜 뉴욕에 있는 일을 그만 두고 엄마와 함께 지내려고 왔는지를 보여주면서.."
영화에서는 미국 한인 교회의 모습을 잠시 엿볼 수 있는데요, 국내 드라마와 영화에 비친 한국기독교의 모습과 비교해서 볼 수 있습니다.
오는 2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서울국제사랑영화제에서 먼저 선보입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제공 서울국제사랑영화제 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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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csy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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