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전문 요원, 43일 만에 선발 나들이…국민 유격수의 믿음 “경기 운영이 가능한 투수, 80구 예상”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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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불펜 전문 요원 김대우가 43일 만에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2차전 선발투수로 사이드암 김대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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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삼성 불펜 전문 요원 김대우가 43일 만에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2차전 선발투수로 사이드암 김대우를 예고했다. 팔꿈치가 불편해 1군 말소된 백정현의 대체 선발이다.
김대우의 시즌 기록은 37경기 승리 없이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4.5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2일 대구 NC전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무실점을 남긴 뒤 닷새를 쉬었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3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00을 남겼다.
김대우의 선발 등판은 시즌 3번째다. 6월 7일 대구 NC전 4이닝 무실점, 7월 27일 대구 SSG전 3⅔이닝 4실점에 이어 43일 만에 선발 임무를 맡았다.
2011년 프로에 데뷔한 김대우는 줄곧 뒷문을 지켜온 불펜 전문 요원이다. 통산 345경기 가운데 구원으로 305경기 19승 12패 2세이브 23홀드, 선발로 40경기 8승 14패 평균자책점 7.70을 남겼다. 공교롭게도 최근 선발승은 2020년 6월 17일 잠실 두산전(6이닝 2실점)이었다.
8일 잠실에서 만난 박 감독은 “내일 더블헤더가 있어서 대체 선발 2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2군에 있는 선발 자원들은 폼이 완전치 않았고, 그나마 안정적인 김대우를 선발로 기용하게 됐다. 경기 운영이 가능한 투수다”라며 “오늘 투구수 조절이 필요한데 80구 정도를 예상한다”라고 경기 플랜을 밝혔다.
삼성은 울산 롯데전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 아쉬운 1-2 끝내기패배를 당했다. 선발 원태인의 6⅔이닝 1실점 호투가 빛을 보지 못했다. 박 감독은 “원태인은 선발투수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타선의 도움을 못 줘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게 아쉽다”라며 “원태인은 오는 14일 대구 KT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선수단의 피로도와 관련해서는 “오늘 사전훈련을 늦췄는데 선수로서 당연히 해야 하고, 이겨내야 한다. 예전부터 다 겪어봤던 상황이다”라고 프로 정신을 강조했다.
삼성은 두산 선발 최승용을 맞아 김현준(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오재일(1루수)-류지혁(3루수)-이재현(유격수)-김호재(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지찬은 허리 부상으로 선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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