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재는 기본, 물티슈까지 종이로"…탈플라스틱 나선 한솔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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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가 종이의 한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기술 개발로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조성민 한솔제지 친환경사업담당 상무는 8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세션 7-2 'ESG와 함께하는 탈플라스틱과 순환경제'에서 한솔제지의 다양한 ESG 활동상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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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대체 종이소재 확대하려면 기술개발 지원 확대돼야"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한솔제지가 종이의 한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기술 개발로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조성민 한솔제지 친환경사업담당 상무는 8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세션 7-2 'ESG와 함께하는 탈플라스틱과 순환경제'에서 한솔제지의 다양한 ESG 활동상을 소개했다.
먼저 한솔제지는 자원순환 측면에서 종이팩 재활용에 주목하고 있다. 종이팩은 혼입 배출과 미흡한 세척, 다층 구조 등으로 재활용률이 매우 낮지만 고품질 원료로서 재활용해야 하는 소중한 자원이라는 판단에서다.
조 상무는 "내부 테스트 결과 설비 투자만 병행된다면 종이팩과 같은 복합 소재도 충분히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며 "분별 배출 문제가 개선된다면 국내 일반팩 재활용률도 향상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탈플라스틱 측면에서는 종이컵과 종이용기, 종이빨대 뿐 아니라 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체하는 친환경 고차단성 종이(프로테고·Protego), 플라스틱 용기를 대체하는 종이 트레이, 생분해 원단의 종이 물티슈까지 개발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석유화학에서 유래한 화장품 원료인 점증제를 천연 소재로 대체하기도 했다. 탄소중립 소재인 펄프를 기반으로 한 점증제를 개발한 것이다. 한솔제지는 이후 친환경 점증제 특허 출원, 아모레퍼시픽과의 협업, 비건 인증 획득, 화장품 출시 등의 움직임을 이어갔다.
이 밖에도 한솔제지는 가격 안정과 재활용 시장 안정화를 위해 종이자원을 비축하고 있는가 하면, 거래 환경 개선과 수요 창출을 위해 인쇄·포장업계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조 상무는 "플라스틱 대체하는 종이 소재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세계 각국의 정책과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개발로 ESG 경영을 선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3회째를 맞은 '2023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은 유네스코와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과 뉴스1,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운영위원회가 공동 주관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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