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요소수 대란?…"국내 수급에 문제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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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가 자국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제2의 요소수 대란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내 수급에 문제가 없을 거라며 선을 그었는데, 소비자 걱정이 금방 사그라들긴 어려워 보입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21년, 중국이 요소 수출을 중단하자 당시 10리터당 1만 원이었던 요소수 가격은 10배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경유차나 화물차 운전자들은 그 당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정병화 / 서울 서대문구 : (2년 전 요소수 대란 때) 힘들었는데 이번에도 그때처럼 그럴까 봐 걱정이 많이 돼요. (요소수 파는 곳이) 집 근처에는 일단 아예 없었고, 주유소 입구부터 요소수가 없다는 플래카드가 걸릴 정도로 인근에서는 거의 못 봤던 것 같아요.]
정부는 "중국당국이 공식적으로 수출 통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상황"이고 국내 수급에 지장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종석 / 기획재정부 경제안보공급망기획단 부단장 : 비료용 요소 경우에는 최근에 수입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고 가격도 하향 안정화 추세로 수급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년 전 요소수 대란의 원인이었던 차량용 요소 수입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국내에 차량용 요소 재고 두 달 치가 비축돼 있고, 수입 대체선도 확보돼 있다는 설명입니다.
업계도 아직까진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수입선이 있어 예전처럼 품귀 현상이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라고 전했습니다.
수입선은 다양해졌지만, 중국에 비해 물류비용이 오를 수 있어 소비자 가격이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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