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선 3일 전 '김만배 녹취' 보도엔 없었던 대화 내용…뉴스타파가 생략한 부분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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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는 어제(7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 사이 72분 분량의 대화 녹음 파일 원본을 공개했습니다.
뉴스타파는 대선 사흘 전인 지난해 3월 6일, 12분짜리 '김만배 음성 파일'을 공개하며 2011년 당시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 주임 검사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 사건을 무마했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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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는 어제(7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 사이 72분 분량의 대화 녹음 파일 원본을 공개했습니다.
뉴스타파는 대선 사흘 전인 지난해 3월 6일, 12분짜리 '김만배 음성 파일'을 공개하며 2011년 당시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 주임 검사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 사건을 무마했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공개된 전체 내용을 살펴보니 당시 뉴스타파가 보도한 '김만배 육성 파일'엔 없었던 내용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중 한 대목은 이렇습니다.
[신학림/전 언론노조위원장-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 녹음 파일 : 박영수가 그러면 윤석열이하고 통했던 거야? (윤석열이 데리고 있던 애지.) 아니 데리고 있었기 때문에… (통했지. 그냥 봐줬지. 그러고서 부산저축은행 회장만 골인(구속)시키고 김양 부회장도 골인(구속)시키고 이랬지.]
하지만 녹취록 전문에는 '통했지, 그냥 봐줬지' 사이에 대화가 더 있었고, '그냥 봐줬지'의 주어는 윤석열 당시 검사의 부하 검사였습니다.
또 생략된 대화에는 커피를 타 준 건 검사가 아니라 '직원들'이며 조 씨가 검사와 커피도 마시지 못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뉴스타파 측은 "사적인 대화가 이어져 매끄럽게 편집한 것"이라며 "중수부 라인이 사건을 봐 줬다는 김만배 씨 발언 취지와 어긋나지 않는다고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 또한 "오보는 아니다"라며 "조우형이라는 사람이 검찰에 들어갔을 때 편안한 분위기에서 있다 왔다라는 것을 상징하는 한 단면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타파가 공개한 '김만배 음성 파일' 원본에서 새롭게 드러난 대화 내용, 현장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혜림 / 제작: 디지털뉴스제작부)
진상명 PD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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