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FW' 회이룬, UCL에서 '형제 매치' 성사→"가족들도 난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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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회이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자신의 동생들과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회이룬은 맨유에서 처음으로 UCL 본선 무대를 밟는다.
여기서 회이룬은 자신의 형제들과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두 선수는 공교롭게도 회이룬의 맞대결 상대인 코펜하게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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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라스무스 회이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자신의 동생들과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회이룬은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했다. 지난해 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떠나보낸 맨유는 그의 빈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했지만 실질적으로 해결되지는 못했다. 겨울 이적시장 때 데려온 부트 베르호스트는 '골 결정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완전 이적에 실패했다. 이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회이룬을 적임자로 낙점했고 7500만 유로(약 1071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하며 그를 데려왔다.
많은 기대를 받았다. 회이룬은 피지컬과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엘링 홀란드와 자주 비교됐다. 탄탄한 피지컬과 스피드, 포스트 플레이 등 스트라이커로서 다재다능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만큼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다.
물론 여전히 검증은 필요하다. 빅 리그 경험은 단 한 시즌 밖에 없으며 자신에게 주어진 압박감과 부담감을 이겨내야 한다. 지난 아스널과의 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교체로 나서며 데뷔전을 치렀고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포스트 플레이, 빠른 스피드를 보여주며 팬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줬다.
회이룬은 맨유에서 처음으로 UCL 본선 무대를 밟는다. 지난해 슈투름 그라츠 소속으로 UCL 예선에 출전하긴 했지만 본선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 갈라타사라이, 코펜하겐과 한 조가 돼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서 회이룬은 자신의 형제들과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회이룬에겐 2살 어린 동생 2명 있는데, 이들 모두 축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에밀 회이룬과 오스카 회이룬이 그 주인공. 두 선수는 공교롭게도 회이룬의 맞대결 상대인 코펜하게서 뛰고 있다.
회이룬 역시 이 사실을 알고 곧바로 가족들에게 연락을 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그는 "조가 편성된 이후, 형제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내 부모님은 누구를 응원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한 탓에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나와 내 형제들은 맞대결을 정말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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