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달라' 하루에만 전화 1000통 넘게 건 50대, 구속 송치

/그래픽=박지혜기자

[파이낸셜뉴스] 직장 동료에게 하루에 1000통 넘게 전화를 건 50대 남성이 스토킹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과 협박 등의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전날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7월 중순부터 한달여간 회식 자리에서 만난 전 직장동료 B씨에게 교제하자며 지속적으로 전화를 걸고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하루에 1000통이 넘도록 통화를 시도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 접수 후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가 거주하던 고시원에 돌아오지 않는 등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지난달 30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는 지난 1일 서울 중구의 노상에서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전화 #스토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