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청, 체육회장기볼링 男3인조 정상 스트라이크
경기 광주시청이 제42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볼링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3인조전 패권을 차지했다.
김영선 감독이 이끄는 창단 3년의 광주시청은 8일 전남 목포시 드림볼링경기장에서 계속된 대회 13일째 남자 일반부 3인조전서 박건하·이정수·이익규가 팀을 이뤄 4경기 합계 2천843점(평균 236.9점)을 기록, 부산광역시청(2천829점)과 부경양돈농협(2천822점)을 각각 14핀, 21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틀전 개인전에서 1천22점으로 1위를 차지했던 이익규는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3인조전 우승은 지난 7월 대통령기대회 이후 두달 만이다.
이날 광주시청은 박건하, 이익규가 각각 261점, 247점을 기록하는 활약에도 불구하고 합계 709점으로 7위에 머물며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두 번째 경기서도 678점으로 저조해 메달 전망이 어두웠던 광주시청은 3번째 경기서 분발하며 선두로 도약했다.
이익규가 257점, 이정수가 249점, 박건하가 248점으로 3명이 고르게 고득점 경기를 펼친 광주시청은 합계 754점을 기록해 단숨에 경쟁 팀들을 물리치고 1위로 나선 뒤, 마지막 4번째 경기서 부산광역시청과 부경양돈농협의 맹추격을 따돌렸다.
광주시청은 마지막 경기서 박건하가 269점의 고득점을 기록하고 이정수가 237점으로 선전한 반면, 이익규가 196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710점을 기록한 부산광역시청과 749점을 얻으며 추격한 부경양돈농협이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영선 광주시청 감독은 “전국체전이 열리는 장소에서 치러진 전초전 성격의 이번 대회서 개인전에 이어 3인조전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기분이 좋지만 부담도 된다”라며 “다음주 전국체전이 사전경기로 열리기 때문에 이 감을 잘 이어가 경기도의 볼링 우승 초석을 다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자 일반부 3인조전서 평택시청의 박미란·유다영·양다솜은 4경기 합계 2천412점(평균 201.0점)으로 3위 전남 곡성군청(2천418점)에 아쉽게 6핀 뒤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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