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바다 표류하던 부자 구조…"하마터면 큰일 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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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튜브를 이용해 물놀이하던 중 바다로 떠밀려간 부자가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 13분께 망상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사람이 튜브를 잡고 파도에 떠밀려간다는 112 신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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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튜브를 이용해 물놀이하던 중 바다로 떠밀려간 부자가 해양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 13분께 망상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사람이 튜브를 잡고 파도에 떠밀려간다는 112 신고를 받았다.
동해해경은 묵호파출소 연안구조정, 육상순찰팀, 인근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고 인근에 있던 민간해양구조대 어선 쌈바호를 사고 현장으로 이동 조치했다.
쌈바호는 망상해수욕장에서 300∼400m 떠밀려간 표류자 2명이 위험한 상황에 부닥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했고, 곧바로 도착한 동해해경 연안구조정에서 경찰관이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이들을 구조했다.
부자간인 이들은 추위를 호소하는 것 외에 건강 상태가 양호해 귀가 조처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수욕장이 폐장돼 안전요원이 없으므로 해변에서 활동할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 안전한 물놀이를 해달라"며 "특히 기상 불량으로 파도가 높게 칠 때는 물놀이를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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