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칵테일 마시고 놀자!"…성수동서 열린 '새로구미' 생일파티

롯데칠성음료, 팝업스토어 '새로02-57 동굴' 개최
"MZ세대 소비자와 소통 지속 강화할 것"

롯데칠성음료는 새로구미 1주년 기념 생일파티 '새로02-57 동굴'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개최했다. 2023.9.8/뉴스1 ⓒ News1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 서울 성동구 성수역 2번 출구 인근에 등장한 대형 동굴. 검은 천으로 가려 놓은 출입구를 제치고 들어가자 내부로 이끄는 등불이 켜져 있다. 더 깊숙한 곳으로 이어지는 출입구에 다다르자 동굴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우리 집들이에 온 걸 환영해." 롯데칠성음료 '새로'의 브랜드 앰버서더 '새로구미'다.

롯데칠성음료(005300)는 처음처럼 새로(새로)와 새로구미가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한 지 1주년을 기념해 새로구미의 첫 생일파티 팝업스토어 '새로02-57 동굴'을 열기로 했다. 360도 카메라 스튜디오·칵테일 바·나만의 라벨 만들기 등으로 초대한 MZ세대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로구미는 사람의 간을 탐했던 구미호 캐릭터다. 그러나 간담췌전문의로 거듭나면서 새로운 현대 삶을 사는 히스토리를 갖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유튜브 콘텐츠로 새로구미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다.

동굴벽화 코너에서는 새로구미 배경을 담은 그림들이 선보이고 있다. 2023.9.8/뉴스1 ⓒ News1 신민경 기자

8일 오후 성동구 '데어바타테'에서 열린 새로구미 생일파티에 입장하자 화려한 불빛으로 구현된 벽화가 반긴다. 동굴과 나무 등의 그림으로 새로구미가 살아온 지난 1000년간의 배경을 담고 있다.

내부로 들어서면 새로구미가 친구들과 즐기기 위해 준비한 본격적인 놀이거리가 등장한다.

먼저 등장한 대형 스크린 옆에는 붓이 놓여 있다. 새로구미 생일을 축하할 메모를 남기는 '환영의 거울' 이다. 생일파티를 방문한 이들은 새로구미를 축하하기 위한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축하 메시지는 출력해 가져갈 수 있다.

360도 카메라가 비치된 스튜디오에서는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2023.9.8/뉴스1 ⓒ News1 신민경 기자

다음은 새로구미와 생일파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카메라 스튜디오다. 스튜디오 앞에는 새로구미로 변장할 수 있는 머리띠, 탈, 부채 등 다양한 소품들이 준비돼 있다.

마음에 드는 소품들로 새로구미로 변신한 뒤 스튜디오 중앙에 선다. 이후 촬영을 시작하면 360도 카메라가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준다. 영상은 휴대폰으로도 다운로드 받아 간직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팝업스토어에서만 마실 수 있는 칵테일을 판매한다. 2023.9.8/뉴스1 ⓒ News1 신민경 기자

새로구미가 1000년 동안 모았다는 술창고도 이어진다. 공간 4면에는 수십병의 새로가 진열돼 있다.

새로구미 생일파티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술상도 있다. 쌀모나카 아이스크림과 새로 모히또로 구성된 '새로 술상' 가격은 7900원이다. 한상에 제공되는 새로 전용잔은 기념품으로 가질 수 있다.

동시에 새로 제품에 부착할 수 있는 라벨 만들기 공간도 있다. 키오스크 기기에서 선호하는 디자인과 문구를 정해 나만의 라벨을 제작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50여가지 새로구미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2023.9.8/뉴스1 ⓒ News1 신민경 기자

마지막으로 '새로구미의 답례품' 공간이다. 50여가지 새로구미 굿즈가 준비된 곳으로 최소 2000원대 완구류부터 최대 50만원대 다도 세트가 있다. 선택의 폭을 다양화 해 많은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새로구미 한복을 입어보고 싶은 이들은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남·여 한복 총 16벌을 구비하고 있다. 네이버에서 한복 착용을 예약한 이들은 행사장 의상실에서 환복해 한복을 입어볼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젊은 세대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콘셉트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단순 콘텐츠만 들여놓은 것이 아니라 세계관에 몰두해 전개할 수 있도록 9개월간 전시장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해서 젊은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해 체험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팝업스토어 새로02-57 동굴은 이달 9일부터 25일까지 운영된다. 예약 없이 자율 입장할 수 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