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새 전술핵잠수함은 프랑켄슈타인?‥'짜깁기' 선체에 '프랑켄서브' 별명 붙여

이지선 ezsun@mbc.co.kr 2023. 9. 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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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공개한 신형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영웅함'에 미국 군사전문매체가 '프랑켄슈타인 잠수함'이라는 뜻의 '프랑켄서브'라는 별명을 붙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국 군사매체 '워존'은 "골동품인 로미오급 디젤-전기 잠수함을 이렇게 기괴하게 개조한 건 보복 핵공격 능력을 갖춰 핵억지력을 얻겠다는 북한 정권의 꿈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워존은 '김군옥영웅함'으로 북한이 보복 핵공격 능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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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공개한 신형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영웅함'에 미국 군사전문매체가 '프랑켄슈타인 잠수함'이라는 뜻의 '프랑켄서브'라는 별명을 붙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국 군사매체 '워존'은 "골동품인 로미오급 디젤-전기 잠수함을 이렇게 기괴하게 개조한 건 보복 핵공격 능력을 갖춰 핵억지력을 얻겠다는 북한 정권의 꿈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군옥영웅함'은 선체 상부 구조물 뒤편에 거대한 발사관을 추가하는 등 대대적인 개조가 이뤄져 원형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인데, 이를 소설 프랑켄슈타인에 등장하는 짜깁기 된 인조인간에 빗댄 겁니다.

이 매체가 김군옥영웅함의 원본으로 지목한 로미오급 잠수함은 옛 소련이 1950년대 후반에 설계한 재래식 잠수함입니다.

북한은 1970년대에 중국에서 생산된 로미오급 7척을 수입한 이후 기술 도입으로 10여 척을 생산해 약 스무 척을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의 고래급 잠수함인 '8·24영웅함'에 이어 두 번째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탑재가 가능해진 '김군옥영웅함'은 기존의 로미오급과 달리 큰 발사관 4개와 작은 발사관 6개까지 모두 10개의 수직 발사관이 장착됐습니다.

이는 '김군옥영웅함'이 SLBM과 함께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 등 여러 유형의 미사일을 싣도록 설계됐기 때문일 것이라고 워존은 분석했습니다.

다만 워존은 '김군옥영웅함'으로 북한이 보복 핵공격 능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존은 "이런 잠수함은 현대적 기준으로 볼 때 매우 심한 소음을 낼 것"이라면서 "북한 부두를 떠나는 순간부터 추적당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우리나라 군당국도 '북한이 공개한 전술핵공격잠수함이 정상적으로 운용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워존은 "이 독특한 잠수함이 밟을 중요한 다음 단계는 실제로 SLBM을 시험 발사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선 기자(ez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23032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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