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정기전] 다시 돌아온 고려대-연세대 정기전, 학생들 응원 열기도 후끈

고양/조영두 2023. 9. 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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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팀의 정기전다웠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응원 열기가 경기 전부터 후끈했다.

고려대와 연세대 재학생, 졸업생들은 경기 전부터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이날 체육관을 찾은 고려대 재학생 정재현(26) 씨는 "평소 농구를 자주 보지 않지만 정기전을 응원하기 위해 찾았다. 당연히 고려대가 이길 거라 생각한다. 연세대보다 훨씬 전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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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조영두 기자] 라이벌 팀의 정기전다웠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응원 열기가 경기 전부터 후끈했다.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 정기 고연전 고려대와 연세대의 맞대결. 경기 시작 전부터 체육관 앞에 붉은색과 푸른색 물결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이 모교를 응원하기 위해 고양을 찾았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대학농구를 대표하는 전통의 라이벌이다. 이들은 매년 정기전을 펼쳐 자웅을 겨뤄왔다. 통산 전적은 23승 5무 22패로 고려대가 근소하게 앞서 있다. 지난해 정기전에서는 22점을 올린 박무빈을 앞세운 고려대가 72-64로 승리한 바 있다.

고려대와 연세대 재학생, 졸업생들은 경기 전부터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목소리에서부터 지지 않으려는 의지가 강했다. 바로 옆사람과의 대화도 쉽지 않을 정도로 양 팀은 치열한 응원전을 선보였다.

올해 정기전은 고려대의 우세를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다. 문정현이 남자농구 대표팀에 차출됐지만 박무빈, 이동근, 문유현 등 학년별로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 올해 대학리그와 MBC배에서도 연세대를 만나 승리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이날 체육관을 찾은 고려대 재학생 정재현(26) 씨는 “평소 농구를 자주 보지 않지만 정기전을 응원하기 위해 찾았다. 당연히 고려대가 이길 거라 생각한다. 연세대보다 훨씬 전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려대 재학생 김수현(21) 씨는 “작년 정기전에서 이겼기 때문에 올해도 당연히 이길 거다. 오늘(8일)도 우리 선수들이 꼭 독수리를 사냥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그러나 언제든지 이변이 발생할 수 있는 승부가 정기전이다. 연세대는 유기상을 필두로 승리를 노린다. 이규태, 김보배, 이주영 등 부상선수들이 모두 돌아오기도 했다. 문정현이 빠진 것 또한 연세대에게는 호재다.
연세대 재학생 안태욱(27) 씨는 “연세대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15점 차 정도의 차이가 날 것 같다. 다른 이유 없다. 그냥 연세대라서 승리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 한 명의 재학생 조영우(23) 씨는 “평소 농구를 워낙 좋아한다. 전력 차이가 크게 나진 않지만 연세대가 승리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믿고 있으니까 열심히 뛰어줬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한 마디를 전했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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