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수출길…한·인니 할랄푸드 협력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9. 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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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서 전기차 MOU도
尹 "인태지역 기여 함께 모색"

◆ G20 정상회의 ◆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기차와 할랄푸드 분야에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올해로 수교 50주년을 맞았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양국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문건 4개와 MOU 2개에 서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가 체결한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는 동남아시아 전기차 허브로 부상한 인도네시아와 인프라스트럭처·인력·연구개발(R&D)·제도 등 4대 분야에서 전기차·전기이륜차 협력을 심화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인도네시아 종교부 간에 맺어진 '할랄식품 협력에 관한 MOU'는 인도네시아에 K푸드 수출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은 조코위 대통령에게 "핵심 파트너인 인도네시아와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한 기여 방안을 모색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과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9일부터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로 이동했다.

[자카르타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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