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삼척캠퍼스 총동문회 "대학 통합전제 글로컬사업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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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가 '1도 1국립대'를 골자로 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대학 삼척캠퍼스 총동문회가 규탄집회를 여는 등 반대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강원대 삼척캠퍼스 총동문회는 8일 오후 삼척시청 앞에서 대학 통합간 글로컬 사업 반대운동 범시민 규탄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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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대학교가 '1도 1국립대'를 골자로 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대학 삼척캠퍼스 총동문회가 규탄집회를 여는 등 반대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강원대 삼척캠퍼스 총동문회는 8일 오후 삼척시청 앞에서 대학 통합간 글로컬 사업 반대운동 범시민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규탄대회 한인철 총동문회장을 비롯, 해당 대학 삼척캠퍼스 총학생회장을 지낸 박상수 삼척시장 등 내빈과 지역주민 100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동문회는 "올해 강원대는 대학간 통합을 골자로 하는 '글로컬 대학 30'에 예비선정됐다"며 "그러나 인근 대학과의 통합은 현재 수도권 학생이 70%나 되는 현실에서 대학의 노력과는 무관하게 수도권에서 멀다는 이유만으로 학생들의 기피가 심해져 삼척캠퍼스의 소멸이 가속화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을 전제로 한 1도 1국립대 글로컬 사업의 추진은 내부 혁신보다는 춘천캠퍼스의 세를 불리고 대학사회의 위기를 통합으로 쉽게 넘어보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문이나 구성원, 지역주민 공청회 등 여론 수렴의 부재도 지적했다.
이들은 "강원대 교수들과 구성원의 동의를 받지 않고 총장이 해당 사업을 독선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행태에 통탄한다"며 "삼척과 도계캠퍼스에 불리한 1도 1국립대를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6월 강원대·강릉원주대(공동) 등 도내 대학 3곳을 포함한 전국 15개 대학을 ‘글로컬대학 30’ 예비지정대학으로 선정했다.
글로컬대학은 '과감한 혁신'을 꾀한 지역소재대학 30여곳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중 강원대는 강릉원주대와 ‘1도 1국립대’ 모델을 핵심전략으로 양 대학 간 공유·연합·통합 모델을 통한 캠퍼스별 ‘글로컬 대학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한편 강원대 삼척캠퍼스는 1939년 삼척공립직업학교로 개교한 뒤 학년제 변경과 삼척대학교 등의 교명 변경 등을 거친 후 2006년 강원대와 통합했다.
통합 이후 삼척캠퍼스 학생들의 춘천 본캠 전과 등의 이유로 학생 수 감소와 재정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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