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교사 49제, 거리로 내몰린 교사들 (추적 60분)

이유민 기자 2023. 9. 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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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TV ‘추적 60분’ 제공.



‘추적 60분’에서 서이초 사건이 남긴 과제를 짚어본다.

8일 방송되는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추적 60분’에는 서이초에서 일어난 교사 죽음 사건을 다룬다.

이날 방송에는 그동안 언론에 모습을 비치지 않던 고인의 부모님 인터뷰가 최초로 공개된다. 이제 겨우 24살, 2년 차 교사였던 딸은 교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선생님의 죽음 이후 교사들은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매주 거리로 나왔다.

유족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숨진 서이초 교사는 생전 학생 지도와 학부모 민원 처리로 힘들어한 것으로 보인다. 일기에는 아이들을 잘 지도하고자 학부모의 민원에 현명히 응대하고자 노력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그렇게 노력하던 선생님은 결국 교실 옆 창고를 직접 개조해 만든 ‘마음 해결소’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에 서이초등학교부터 국회의사당까지, 5만 명의 사람이 함께했다.

또 지난 일주일 사이 교사 3명이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 연달아 들려왔다. 교사의 죽음이 언제까지 계속되어야 할까. 그리고 서이초 선생님이 우리에게 남기고 간 과제는 무엇일까.

‘추적 60분’ 1336회 ‘교사의 죽음, 저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편은 9월 8일 오후 10시 KBS1TV에서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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