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채상병 특검' 당론 채택 국방장관 즉각 해임 요구

전경운 기자(jeon@mk.co.kr)위지혜(wee.jihae@mk.co.kr) 2023. 9. 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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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고 채수근 상병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특별검사 도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종섭 국방부 장관 해임을 촉구하는 등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정 기조 전환과 내각 전면 쇄신을 촉구하고 나섰다.

8일 민주당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추진하기로 했다. 관련 특검법안은 지난 7일 박주민 민주당 의원의 대표발의로 이미 발의돼 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대통령실, 국방부, 군검찰의 행태는 의혹과 국민 분노를 키웠다"며 "국방부 장차관 교체 등을 꼬리 자르기식 증거인멸과 진실 은폐 시도로 규정한다. 진실을 규명하고 외압의 실체가 어디인지, 누구인지 반드시 가려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윤석열 정부 국정 기조 전환과 내각 전면 쇄신을 촉구하는 결의문도 다뤘다. 민주당은 결의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진실을 은폐한 국방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전경운 기자 /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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