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개업 소상공인 56%가 3년내 문닫아
송은범(song.eunbum@mk.co.kr) 2023. 9. 8. 17:42
제주에서 개업하는 소상공인의 절반 이상이 3년 안에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제주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11만2204개로, 2015년 6만9845개보다 4만2359개(42%)나 증가했다.
반면 사업체당 매출액은 1억3010만원으로, 2015년 1억4250만원에 비해 1240만원 줄었다. 매출액 규모별로 봐도 전체 소상공인 사업체 중 38.9%(4만3637개)가 연 매출이 2000만원에 못 미쳤다. 2000만~5000만원에 그친 업체도 20.4%(2만2841개)를 차지했다. 10곳 중 5곳 이상은 1년에 5000만원도 벌지 못한다는 말이다. 이로 인해 2021년 한 해 동안 폐업한 업체도 1만1792개에 달했다.
업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업 비율이 25.6%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 24.2%, 부동산업 17.4% 순이다. 폐업한 업체 가운데 3년 안에 문을 닫은 비율은 56.2%였는데, 이 중 1년 안에 폐업한 경우도 23.5%에 달했다.
[송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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