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예 294점 경영학과는 285점
지난 6일 실시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모평)가 초고난도 문항을 뜻하는 이른바 '킬러문항' 없이도 변별력 확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8일 종로학원이 9월 모평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서울대 의예과 합격선은 국어·수학·탐구 영역 원점수 합계(300점 만점)가 294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경영학과 정시 예상 합격선은 285점, 정치외교학과 284점, 국어교육학과 280점 등이다. 이는 예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이번 9월 모평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해도 변별력이 유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세대 경영학과 합격선은 278점, 고려대 경영학과는 278점으로 예상되며 서울권 대학 인문계열 최저 합격선은 193점으로 전망된다.
연세대 의예과 합격선은 293점, 성균관대 의예과 292점, 고려대 의예과 292점 등으로 예상된다. 서울권 대학 자연계열 최저 합격선은 200점으로 예상된다.
EBS가 발표한 가채점 결과에 따르면 9월 모평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3점, 수학은 144점으로 1점 차로 좁혀졌다. 지난해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에서는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134점, 수학 145점으로 격차가 11점 차까지 벌어진 바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어 난이도 상승으로 수학과의 표준점수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수능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국어과목의 중요도가 전년 대비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고난도 킬러문항 제외로 수학 최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은 국어·탐구 과목에서 갈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수험생 단체인 수험생의 목소리가 보도자료를 내고 "9월 모평에서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언한 사항들이 명확히 지켜졌고 큰 틀에서 적절한 변별력 확보에 성공했다"며 "국어·수학 난이도 격차와 선택과목 간 유불리 해소 과제에 대한 개선이 이뤄진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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