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상공회의소, ‘제2회 한-독 해상풍력 비즈니스 포럼’ 개최

손재철 기자 2023. 9. 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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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가운데 요른 바이서트 주한 독일부대사, 마틴 헹켈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 황병삼 SK오션플랜트 본부장, 금윤섭 바이와알이 본부장 (뒷줄 가운데) 김희집 서울대 교수, 데이비드 존스 RWE 지사장, (뒷줄 오른쪽) 김지언 TUV SUD 본부장, 아르네 퀴퍼 주한독일대사관 경제참사관 및 패널 참가자들이 ‘제2회 한-독 해상풍력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독상공회의소 제공



한독상공회의소 (KGCCI, 대표 마틴 행켈만)과 주한독일대사관, 한-독 에너지파트너십이 공동 주관하고 RWE, Baywa r.e., TÜV SÜD가 후원한 ‘제2회 한-독 해상풍력 비즈니스 포럼’을 포시즌 서울호텔에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이 포럼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해상풍력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 간 비즈니스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탄소중립 2050 달성을 위한 해상풍력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요른 바이서트 주한 독일부대사, 마틴 헹켈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의 최연우 국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데이비드 존스 RWE 지사장, 금윤섭 바이와알이 본부장, 안톤 후프나글 독일연방경제기후보호부 차장등 한-독 에너지 분야 주요 정재계 인사 총 16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원 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과 독일은 기술 혁신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환경 친화적인 해상풍력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은 물론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해답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해상풍력 입찰 설계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지원을 위한 공급망 확대 방법 △해상풍력 설치를 위한 그리드 최적화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패널 토론에 박갑호 RWE 상임고문, 금윤섭 바이와알이 본부장, 조상민 에너지경제연구원 재생에너지정책연구실장, 최덕환 한국풍력산업협회 대외협력실장, 신철오 규제혁신추친단 전문위원, 전경식 한국지멘스에너지 상무, 김지언 티유브이슈드코리아 상무, 황병삼 SK오션플랜트 영업본부장,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전무, 최명환 한국전력공사 계통연계부장 등 산업 리더들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독일의 해상풍력 입찰 설계 현황과 사례를 소개한 안톤 후프나글 독일연방경제기후보호부 차장은 “해상풍력 에너지의 확대는 양국의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잠재력이 크다.

이러한 잠재력을 현실화하기 위해 독일 정부는 해상풍력 단지 개발 및 시운전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정부주도의 경매 모델을 도입하고 필요한 그리드 연결을 계획하고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패널 토론의 좌장을 맡은 서울대학교 김희집 교수는 “대한민국에 해상 풍력은 엄청난 기회다. 반도체, 원자력만큼 거대한 미래 성장 산업이 될 수 있는 영역이다. 단기적으로도 대한민국에 60조원이상의 해외로부터 직접 투자가 기대되는 산업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하는 해상풍력 시장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정부, 기업, 국민 모두 해상 풍력 산업이 대한민국에서 번영하고 육성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발언은 한독상의가 제안한 해상풍력 계획입지 및 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안 (의안번호: 2120014)과 해상풍력 보급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안 (의안번호: 2120023)과 비슷한 맥락이다. 입장문은 정부주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선정과 사업자선정 입찰, 투자 확실성을 위한 전력계통 보장 등이 포함돼 있다.

정지희 한-독 에너지파트너십 한국사무국장 겸 한독상의 부장은 “양국의 뜨거운 성화와 관심에 힘입어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한-독 해상풍력 비즈니스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한독 간 해상풍력 프로젝트 관련 다양하고 중요한 주제들을 심도 있게 다루고 의견을 교환하며 비즈니스 협력확대를 이끄는 중요한 플랫폼이 된 이 포럼이 한국의 해상풍력 발전을 위한 특별 촉진법 제정에 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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