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주장은 사우디에 가지 않았다' 살라, 오일머니 5500억으로 못산 리버풀 충성심... 알 이티하드, 4개월 뒤 다시 노린다
영국 BBC는 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시장이 종료됐다. 이로써 살라는 리버풀에 잔류하게 됐다"며 "리버풀은 알 이티하드의 이적료 1억 5000만 파운드(약 2498억원)의 제의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2억 1500만 파운드(약 5481억원)까지 올려 리버풀의 마음을 흔든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국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 마감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이었다. 하지만 사우디 리그는 이보다 일주일이 많은 7일까지였다. 리버풀 팬들은 사우디의 이적시장이 끝나길 초조하게 기다렸고 결국 살라는 리버풀에서 계속 뛰게 됐다.
하지만 이적시장은 약 4개월 뒤인 내년 1월 다시 열리기 때문에 살라가 리버풀에서 얼마나 더 뛰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BBC도 "내년 1월 알 이티하드가 다시 리버풀에 이적 제의를 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앞서 캐러거는 31살에 접어든 살라가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기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BBC에 따르면 그는 "살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30대 후반까지 뛸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3~4년은 최고 수준에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살라는 리버풀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상징이다. 그는 지난 2017년 리버풀에 오자마자 데뷔 시즌에 EPL 득점왕에 올랐다. 다음 시즌인 2018~2019시즌에도 득점왕을 거머쥐며 2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업적을 이뤘다. 2018~2019시즌에는 리버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이끌며 빅이어도 들어 올렸다. 리버풀에서 리그 득점왕 3회, 도움왕 1회를 이룬 살라는 총 308경기 출전, 187골을 기록 중이다.
한국 대표팀 주장이자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도 올 여름 알 이티하드의 영입 제안을 받은 바 있다. 알 이티하드는 연봉 3000만 유로(약 860억원)와 함께 4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손흥민은 오일머니의 유혹을 뿌리치고 유럽에 남았다. 이후 손흥민은 인터뷰를 통해 "과거 기성용 형이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은 중국으로 가지 않는다'라고 말한 적 있다"며 "나는 축구를 좋아한다. 당연히 돈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을 꿈꾼다. 많은 선수들이 사우디로 가고 있다. 정말 흥미로운 일이지만 EPL은 여전히 내 꿈이다"라고 전힌 바 있다.
지난달 위르겐 클롭 감독은 살라의 이적과 관련해 "알 이티하드의 제안은 없었다. 살라는 리버풀이 나아가는 데 있어 모든 면에서 필요한 선수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내 대답은 'NO'다. 살라는 리버풀에 100% 헌신하는 선수다. 현재 리버풀 선수이기 때문에 난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알 이티하드는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시 살라를 노릴 생각이다. 알 이티하드가 살라의 영입을 원하는 또 다른 이유는 살라의 종교가 무슬림인 것도 있다. 최근 영국 90MIN은 "사우디 리그는 살라와 폴 포그바 등 유명한 무슬림 스타들이 사우디에서 뛰길 원한다"고 전한 바 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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